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SNS, 안드레아스 루테
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SNS, 안드레아스 루테

(MHN스포츠 이솔 기자) UCL, UEL에 모두가 열광하고 있는 사이,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우니온 베를린의 이야기다.

26일 오전 2시 45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UECL 5라운드 경기에서는 분데스리가 소속 우니온 베를린과 이스라엘 리갓 하알 소속 마카비 하이파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뮌헨 킬러' 묀헨글라드바흐를 2-1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리그 중-상위권 팀인 마인츠05, 볼프스부르크를 제압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타이워 아워니이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타이워 아워니이

특히 지난 여름 리버풀에서 이적한 타이워 아워니이가 소속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12경기 8골, DFB 포칼 2경기 1골 1도움, 컨퍼런스리그 6경기 4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에 근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리그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무대(4골)에서 두 골을 기록했으나 승패를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골은 아니었다.

심지어 동료들 또한 컨퍼런스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있다. 우니온 베를린의 분데스리가 전체 골은 33골로, 아워니이는 이중 40%에 해당하는 13골을 담당 중이다. 그가 활약하지 못한다면 공격진의 파괴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반면 수비진은 처참하다. 컨퍼런스리그에서 우니온 베를린은 타 팀의 2배 이상인 8골(4경기)을 실점했다. 승리하려면 최소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점이 맞물려 우니온 베를린은 UECL E조 꼴찌(승점3)를 기록 중이다. 토너먼트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우니온 베를린으로써는 자신들과 1위 페예노르트(승점10)가 남은 모든 경기를 승리하기를 바라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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