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승리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안산) OK금융그룹이 풀세트 끝에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기쁨의 승전보를 울렸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이 날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역전극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날 단연 눈에 돋보이는 득점포는 OK의 레오였다. 우리카드가 골고루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 라인을 선보였다면 레오는 그야말로 속사포로 쏘아대며 상대편 수비를 꾸준히 궁지에 몰았다. 끈질긴 엎고메치기가 5세트까지 이어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나경복이 먼저 서브를 힘차게 넣으며 시작했다. OK의 아웃범실로 우리카드에 첫 1점이 먼저 돌아갔다. 이어 OK의 레오가 곧장 1점을 따왔다. 무려 2연속 서브에이스가 레오의 차지였다.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레오는 공격이 확실한만큼 아웃범실로 내주는 점수도 많았다. 이 때문에 우리카드가 점점 승세를 유지하며 점수를 벌렸다. 20점에는 우리카드가 먼저 들어갔다. OK도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세트포인트에 먼저 진입한 우리카드는 막판 알렉스의 공격으로 마지막 승점 1점을 추가했다. 25-21 로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의 레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의 레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은듯 보이던 OK는 알렉스의 오픈 공격 한 방에 17-16으로 역전당했다. 엇비슷한 점수가 되자 엎치락뒷치락 맞불이 붙었다. 점수는 24-24까지 끌려갔다. 막판, 레오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6-24로 OK금융그룹이 2세트를 가져갔다. 

세트포인트 1-1 동점에서 3세트가 이어졌다. 레오가 무자비한 폭격 오픈으로 1점을 먼저 가져왔다. 서브에이스도 한 차례 터졌다. OK는 2세트 기세를 이어 3세트에서도 11-6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알렉스의 2득점, 장준호의 블로킹 성공으로 13-13까지 잡혔다. 

사진= 스파이크를 넣는 우리카드의 알렉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 스파이크를 넣는 우리카드의 알렉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마음이 조급해지자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잦았다. 우리카드는 때를 놓치지 않고 19-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들어간 우리카드가 27-25로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잡았다.

4세트는 완전히 조재성 천하였다. 5점을 연거푸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잡았다. 레오가 탄탄한 공격력으로 뒤를 받쳤다. 바싹 물오른 조재성의 득점으로 20점에는 OK금융그룹이 먼저 들어갔다. 이어 차지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포인트 진입, 막판 문지훈의 서브 성공으로 25-20, OK금융그룹이 4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는 막판 문지훈의 공격 성공, 15-13으로 OK금융그룹이 가져가며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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