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천상무/문지환
사진=김천상무/문지환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김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문지환이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는 18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R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문지환은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문지환은 “리드를 먼저 가져가고 두 골을 먹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대 2로 끌려가고 있을 때도 감독님께서 독려를 많이 해주셨다. 또, 선수들끼리 의기 투합해 반드시 뒤집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천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반 11분, 조규성의 이른 선제골로 앞선 김천은 전반 20분, 문지환의 파울로 경남에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준데 이어 5분 만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페널티 킥 헌납으로 흔들릴 법한 문지환이었지만 오히려 굳은 마음으로 후반전에 임했다. 문지환은 “이미 지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회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감독님께서도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전술 변화를 지시하셨다. 전반 4백과 달리 후반 3백으로 나갔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만회의 기회를 엿보던 문지환은 후반 22분, 마침내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문지환은 “공이 발에 맞는 순간 들어갈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득점도 기뻤지만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감독님께서 신병으로서 경기장에서 활력소 역할을 주문하셨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 득점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를 지킨 김천은 오는 26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R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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