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강원 양태이·이기복, 전북 엄민지·남윤호를 누르고 4회전 진출
경기 김은지·정영석은 경북 정민재·김효준 완파하고 ‘기사회생’

여자4인조 국가대표 상비군인 춘천시청 양태이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출신 이기복과 함께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 B로드서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양태이가 딜리버리를 하고 있다. [MHN스포츠 자료사진] 
여자4인조 국가대표 상비군인 춘천시청 양태이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출신 이기복과 함께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 B로드서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양태이가 딜리버리를 하고 있다. [MHN스포츠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양태이·이기복(강원컬링연맹C)이 설예은·이준형(경기컬링연맹A)과 엄민지·남윤호(전북도청A)를 연파하고 베이징올림픽 도전의 꿈을 키웠다. 

8월 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 1차전 6일째 경기는 패자부활전 격인 B로드와 C로드 8게임이 열렸다.  

이날 여자4인조 국가대표 상비군인 춘천시청 양태이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출신 이기복(강원도청) 팀은 우승 후보 엄민지·남윤호 팀을 7-5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1엔드에서 4점을 선취하며 일찌감치 게임을 주도한 양태이·이기복 팀은 4엔드 2점,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엄민지·남윤호 팀은 2,3엔드에서 1점씩 추격하고 5엔드 2점, 7엔드에 1점을 만회했지만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

지난 30일 김민지·이기정(강원연맹A)에 패하며 B로드로 떨어진 김은지·정영석(경기연맹G)는 정민재·김효준(경북컬링연맹A)를 11-2로 완파하고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은 전날 김민지·이기정(강원컬링연맹A)과 장영서·정병진(서울컬링연맹)이 A로드 1,2번 토너먼트에서 4연승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승자조인 A로드 2개팀과 패자부활전 격인 B로드 2개팀, C로드 4개팀과 겨루는 본선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2차전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룬다.

경기도컬링연맹G 김은지·정영석이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에서 정민재·김효준(경북연맹A)를 누르고 기사회생하고 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컬링TV 캡처]
경기도컬링연맹G 김은지·정영석이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에서 정민재·김효준(경북연맹A)를 누르고 기사회생하고 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컬링TV 캡처]

트리블 넉아웃 방식 진행…1차전~3차전 통해 국가대표 선발
대한컬링연맹 컬링TV 예선·플레이오프 주요경기 생방송 예정

2022베이징올림픽에 도전할 믹스더블 국가대표를 뽑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실업팀이나 대학, 고교팀 안에서만 팀을 구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도별 지역내 다른팀 선수들이 자유롭게 파트너를 이뤄 팀을 구성하여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예선을 거친 30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트리블 넉아웃(triple knockout)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트리플 넉아웃은 30개팀이 랜덤으로 대진 추첨을 통한 토너먼트 대회로 최초 A로드에서 패하면 B로드로 편입되고, B로드에서 패한 팀은 C로드로, C로드에서 3패 째를 당하면 탈락하게 된다. 해당 로드에서 승리할 경우 로드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다.

결국 A로드 1,2번 토너먼트 우승 2개팀, B로드 2개팀, C로드 4개팀등 총 8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8강 플레이오프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대한컬링연맹 공식 유튜브 방송인 컬링TV에서는 오는 3일 오후 7시 B로드 501경기(김은지·정영석-김수지·김정민 승자 vs 신가영·박준하-강민효·최원영 승자)를 시작으로 1차전 주요경기와  8강 플레이오프를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믹스더블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전(7월 27일~8월 6일)에 이어 오는 11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 2, 3차전을 벌여 2022베이징올림픽에 도전할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 믹스더블’ 8월 1일 전적

△B로드 3회전
강민효·최원영(경북B) 9-4 설예지·박세원(경기F)
김은지·정영석(경기G) 11-2 정민재·김효준(경북A)
양태이·이기복(강원C) 7-5 엄민지·남윤호(전북A)
장혜지·전병욱(경북체) 8-6 안정연·김은빈(경북J)
박유빈·권동근(경기H) 7-5 정재희·양우진(경기B)
 
△C로드 1회전 
임예진·이동인(부산) 10-7 김민희·김찬국(대전B)
심유정·권오우(봉명C) 6-5 박서진·문현(봉명B)
박정화·서민국(경기E) 7-3 오은진·황현준(대전A)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