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UCL 4강전에 뛸 수 있다는 자체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5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펼쳐지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경기를 앞둔 두 팀의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밝혔다. 

홈팀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4강전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별 생각 하지 말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흥분할 필요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감정상태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침착함'에 대해 강조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비슷하게 '침착함'에 대해 강조하던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이를 어떻게 대처할 지는 선수들의 열망(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 누구도 1차전의 후반전처럼 90분을 일관되게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그의 말을 종합하면 1차전 후반전에 취했던 공격 일변도의 모습을 2차전에서는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다분했다. 대신 상대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수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인터뷰였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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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감'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의 잠재력을 믿어라"라는 말로 말문을 연 그는 "공격적인 방식으로 소유와 역습에 대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술적인 견해를 밝혔다. 

경기의 핵심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핵심 요소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전술과 포메이션, 감정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 사실상 '계산의 영역'을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 자신을 믿고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이 방식으로 바르셀로나는 물론 디펜딩 챔피언 뮌헨도 물리쳤다. 네 달 동안 노력해 선수단에게 각인시킨 우리의 철학대로 내일의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자신감있는 각오를 밝혔다.

펩의 '침착함'과 포체티노의 '자신감'이 격돌하는 이번 매치업에서 과연 웃게 될 감독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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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PSG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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