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 참여 의료비 절감효과’ 연구결과 발표
5년간 의료이용 패턴 변화 추적, 연간 총 1,200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

국민체력100 사업은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과학적인 체력측정 및 운동프로그램 처방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력100 사업은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과학적인 체력측정 및 운동프로그램 처방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행하는 ‘국민체력100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연간 약 40만원의 의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19일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시하는 국민체력100사업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원장 정영린)이 2013년에서 2017년까지의 국민체력100 참여자 중 자료 이용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비 청구자료를 활용하였다.

이를 토대로 국민체력100 참여자 1,325명을 참여집단으로 구성해 이들과 동일한 성별, 연령 등과 같은 정보를 기준으로 비참여집단 2,6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진행하였다.

 두 집단의 참여자별 참여 전년도와 참여 다음년도 연간 의료이용 패턴 변화를 비교한 결과, 국민체력100 참여집단은 총 의료비가 76,768원이 증가한 반면 비참여집단은 479,101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간 약 40만원의 의료비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는 국민체력100 참여자가 30만명(`19년 기준)이라고 가정할 때, 연간 약 1,200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국민 의료비 절감에 있어서 국민체력100 참여가 체력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가 말해주고 있으며 꾸준한 운동과 체력관리가 곁들여진다면 의료비 절감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추후 건강보험공단과 체력증진과 의료이용 사이의 관련 데이터 연계 및 효과 측정대상 사업을 늘려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체력100 사업은 만 11세 이상 국민 대상의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로,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과학적인 체력측정 및 운동프로그램 처방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예약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nfa.ksp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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