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잊힐 만하면, 다시 떠오르는 학교 폭력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본지에는 익명을 전제로 한 가지 충격적인 제보가 전달됐다. 야구부로 유명한 서울의 모 학교에서 학생들간 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이었다. 해당 학교는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정/재계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무엇보다도 현재까지 학교 폭력으로 이렇다 할 이슈를 만들지 않았기에 이러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외였다.

그러나 결국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떠한 일이 발생할 수 없다는 사실 뿐이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학교 폭력이 발생하여 상황이 중대한데도 감독은 되려 피해자에게 전학을 권유했다고 한다. 결국 참지 못했던 피해자는 야구를 그만 둔 상태고, 가해자들은 모두 근신중이라고 들었다.”라고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해당 학생 선수에 대한 괴롭힘이 꽤 오랜 기간 이어왔다는 사실이다. 중학 시절 뒤늦게 운동을 시작하여 아직 몸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잘 늘지 않고,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가 적용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보자는 “옆에서 보기도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데, 더 기가막힌 것은 이 일이 너무 조용히 묻히고 있다는 점이다. 정확한 사항이 보도되어 적어도 야구를 그만 둔 아이가 후회 없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현재 이와 관련하여 본지에서는 지속 취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 의견을 비롯하여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현 상황도 향후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