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선수단의 '한 마디' 인터뷰

이솔 기자ⓒMHN스포츠, T1 선수단
이솔 기자ⓒMHN스포츠, T1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롤드컵을 앞둔 T1 선수단이 출국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짧은 출국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LCK 대표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는 T1의 '벵기' 배성웅 감독과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모습을 보였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위치한 T1 선수단은 "작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지만, 올해는 우승까지 달려 보겠다"는 구마유시의 각오 속에 인터뷰에 임했다.

벵기 감독 "의사소통 문제 아쉬워"

이번 시즌, 서머 결승 경기에서의 문제점으로 벵기 감독은 의사소통 문제를 꼽았다. 실제로 경기에서도 도란이 상대 앞 라인을 홀로 묶는 동안 선수들의 콜이 갈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무너졌다. 

벵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거치며 팀 내 의사소통 문제가 대두됐다. 시즌 후 휴식기를 거치며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롤드컵의 각오를 전했다.

제우스 "경계되는 선수는 없다"

특히 많은 매체는 탑 라이너, 제우스를 조명했다.  MSI에서 상대 빈을 압도하는 등, 패배하는 경기에서도 빛났던 제우스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명실상부한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제우스는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기본적으로 한-중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경계되는 선수는 없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오너 "헤카림? 별로"

오너에게는 헤카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솔랭파괴자'라는 인식이 강한 헤카림이었으나 그는 "롤드컵에서는 고평가 할 만한 선택지는 아니다. 압도적인 1티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페이커 "EDG, 2-0 각오해"

EDG와 질긴 인연을 가진 T1은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또 한번 EDG와 상대하게 됐다. 

특히 과거 '르블랑 카운터 모르가나'로 고전한 바 있던 미드라이너 페이커는 "또 EDG와 만나게 됐다. 이번에도 좋은 전력 테스트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2015년, 2017년(2-0 승리)이 생각나게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솔 기자ⓒMHN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이솔 기자ⓒMHN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구마유시 "힐링=딜링"

올 한 해 경기 내-외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T1. MSI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며 마치 지난 2015년이 생각나는 한 해를 보냈다.

롤드컵을 앞두고 모처럼만의 휴식기간을 가진 구마유시는 "오랜만에 긴 휴식이었다. 난 휴식할 수록 포텐을 터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휴식을 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기대해달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리아 "큰 일은 서폿이"

올 한 해 유미-룰루 등 지원형 서포터로 인해 장점인 메카닉과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살리지 못했던 케리아, 그는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니시에이팅형 서포터가 아니었던 관계로 내 손으로 승패를 결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라며 아쉬웠던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쓰레쉬가 버프되는 등 변경점이 있던 관계로 그는 "다행히 이번에는 노블레쓰 등의 선택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웃음을 되찾았다. 그의 '슈퍼 그랩'이 또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는 인터뷰였다.

한편, T1은 조별리그 A조에서 C9-EDG 및 플레이-인의 진출팀과 한 조에 속할 예정이다.

키워드

#T1 #LCK #롤드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